11월 5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300.00포인트(5.28%) 빠져 5,383.80에 마감했다. 4월 3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 종가다(한국거래소·연합인포맥스 자료, 연합뉴스 보도). 코스닥도 5.11% 내린 678.41로 약 3개월 만에 600대로 밀렸고, 두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나란히 걸렸다. 방아쇠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블루웨이브'였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반도체 주가를 끌어내렸는지, 숫자로 따라가 봤다. ▷ 11월 5일 국내 증시, 숫자 세 개 · 5.28% 코스피 하락률 5,383.80 마감 · 5.11% 코스닥 하락률 678.41 마감 · 29번째 올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오전 10시 16분께 (사진) 출발은 1.82% 하락, 장중 한때 6.10%까지 밀렸다. ■ ① 장중 흐름 — 1.82% 하락 출발, 사이드카, 그리고 7개월 만의 최저 코스피는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한때 6.10% 떨어진 5,336.88까지 밀렸다. 오전 10시 16분께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올해 들어 29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2시 27분께 올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두 시장 동시 발동은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242억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째 '팔자'를 이어 갔고, 개인(2조2,721억원)과 기관(8,456억원)의 순매수로는 막지 못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오후 3시 21분 기준 7,510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86조원으로 40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 11월 5일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매(조원) · 3.42 외국인 순매도 · 2.27 개인 순매수 · 0.85 기관 순매수 자료: 한국거래소·연합인포맥스 자료(연합뉴스 보도) · 2026-11-05 장 마감 기준 원값은 외국인 3조4,242억원 순매도, 개인 2조2,721억원·기관 8,456억원 순매수입니다. (사진) 외국인이 3조원 넘게 판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 ② 왜 선거가 반도체를 쳤나 —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이 텍사스와 조지아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앞으로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간밤 뉴욕에서 엔비디아가 3.1%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1% 떨어져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 됐다. 그 여파로 국내 대표 반도체 대형주 두 종목이 각각 7.57%, 9.46%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11.48%), 전기·전자(-8.53%), 제조(-6.67%)가 크게 빠진 반면 오락·문화(4.71%), IT 서비스(4.50%), 제약(4.12%)은 올랐다. 자동차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력기기·기판 등 AI 밸류체인 업종 전반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제약·바이오·화장품·자동차로 순환매가 들어왔지만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 11월 5일 낙폭이 컸던 업종(하락폭, %) · 11.48 의료·정밀기기 · 8.53 전기·전자 · 6.67 제조 자료: 한국거래소 업종지수(연합뉴스 보도) · 2026-11-05 종가 기준 세 값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폭입니다. 같은 날 오락·문화 4.71%, IT 서비스 4.50%, 제약 4.12%는 올랐습니다. (사진) 선거 결과 → AI 인프라 규제 관측 → 반도체 수요 우려, 충격은 이 순서로 번졌다. ■ ③ 뉴욕은 하루 뒤 더 크게 흔들렸다 충격은 미국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KBS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오전 11시 30분 나스닥종합지수는 1,056.89포인트(4.11%) 내린 24,678.63, S&P500지수는 2.98% 내린 7,459.46, 다우지수는 2.23% 내린 52,157.26에 거래됐다. 혼조로 출발했다가 AI·반도체주가 일제히 무너지며 방향을 틀었고, S&P500은 최근 3개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은 종전 최고가보다 10% 이상 떨어져 조정 국면에 들어섰고, 나스닥100지수는 장중 6% 이상, 미국 상장 반도체주 추종 ETF는 12% 이상 폭락했다. 이 값들은 장중 수치라 종가는 다를 수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0.6원 오른 1,342.1원이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5,200선 하회 여부를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5,200선이 무너지면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지지선을 지키면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어느 쪽이 될지는 라운지가 예측하지 않는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통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본문에 적은 발표일·집계 시점 기준이고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은 본인 상황과 해당 기관 공고를 확인한 뒤 하세요. 증권가 분석은 각 발화자의 의견입니다. (사진) 급락 다음 날의 숙제 — 뉴욕 종가와 외국인 수급을 다시 확인하는 일. 정리하면 11월 5일은 미국 선거 결과가 'AI 인프라 규제'라는 경로를 타고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증시를 직격한 날이었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팔았고, 업종별로는 반도체·전기전자와 제약·자동차가 정반대로 움직였다. 다음 거래일을 보기 전에 뉴욕 종가와 반도체지수 마감 값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 한 줄 정리 ① 급락일에는 지수 하락률보다 '왜 빠졌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이날 업종별 등락은 반도체·전기전자가 -8%대, 제약·IT서비스는 +4%대로 갈렸습니다. ② 외국인 순매도가 며칠째인지(이날 5거래일째)와 선물 시장 방향이 현물과 같은지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함께 보세요. ③ 뉴욕 장중 숫자는 종가가 아닙니다. 다음 날 국내장을 보기 전에 뉴욕 종가와 반도체지수 마감 값을 다시 확인하세요. ④ 적립식으로 투자 중이라면 하루 급락에 계획을 바꾸기 전에, 정해 둔 납입·비중 원칙이 지금도 내 상황에 맞는지부터 점검하세요. ■ 출처 · 연합뉴스 — 「'블루웨이브 쇼크' 코스피·코스닥, 5%대 급락…반도체주 '추락'(종합)」 (2026-11-0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424729?sid=101 · KBS — 「뉴욕증시 급락 반전…나스닥 장중 4% 이상↓ 조정국면 진입」 (2026-11-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88454?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