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첫 주(6~8일)가 끝났습니다. 14개 상임위원회가 소관 기관을 감사했고, 9일 한글날과 주말을 지나 12일 2주차가 시작됩니다. 언론 평가는 대체로 '충돌이 정책을 덮었다'는 쪽이지만, 기관 실무에 직접 걸린 질의도 적지 않았습니다. 상임위별로 무엇이 오갔는지와 2주차에 무엇이 예고됐는지를 묶었습니다. [확인해 둘 점] 국정감사의 지적은 의원의 문제 제기 단계입니다. 아래 표와 본문은 질의와 기관 답변을 함께 정리했으며,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 ① 무엇이 지적됐나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감사(8일)에서는 두 갈래가 굵었습니다. 국민의힘 박준태·김재섭 의원 등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청와대 지시로 도입된 것 아니냐고 질의했고, 송언석·신동욱·서일준 의원은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사표 수리 전에 Sh수협은행장 공모에 지원한 것이 적절한지 따졌습니다(MBN·한국정경신문).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월 22일과 10월 6일 두 차례 회의에서 신학기 현 행장 3표, 이 원장 2표로 갈려 후보를 정하지 못한 상태로 보도됐습니다. 과방위에서는 박정하 의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복지위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권역외상센터 의사 인력 미달을 짚었습니다(파이낸셜뉴스). 복지위 보건복지부 감사(8일)에서는 민간인 증인 질의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8개월 새 환자 2명이 숨진 서울 강남의 한 치과 대표원장을 증인으로 불렀고, 원장은 두 사망 사실을 인정하며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투어코리아).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119 출동 22회, 최근 4년간 거쳐 간 의사 79명이라는 자료를 내고 환자가 의료기관 안전성을 판단할 정보 체계를 종합감사 전까지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국토위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가 국토부 지시로 전문가·언론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라고 반발했습니다. ▷ 첫 주 국감, 두 얼굴 ■ ② 왜 문제인가 연합뉴스는 첫 주 법사위에서 '인간이 되세요' 같은 발언이 오가고 재경위·농해수위가 피켓 문제로 지연된 장면을 들어 정책 검증보다 짧은 영상용 발언이 앞섰다는 비판을 전했습니다. 다만 피켓 부착 논란은 과거 민주당이 야당일 때도 있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뉴스1은 대법원장·영화 '암살자(들)' 공방이 국감 전 이슈의 연장선에 머물렀다는 전문가 평가를 실었습니다. 기관 입장에서는 정쟁에 시간이 쏠리면 질의가 종합감사로 몰리고, 서면 질의와 자료 요구가 늘어나는 부담이 생깁니다. FIU 원장 건은 감독기관 고위공무원의 피감 금융회사 재취업이라는 오래된 이해충돌 논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 숫자로 본 첫 주 · 14곳 첫 주 감사 상임위 6~8일 · 30분 피켓 파행 지연 재경위·농해수위 · 3대2 수협 행추위 표결 두 차례 불발 · 4명 행추위 추천 요건 5명 중 ■ ③ 기관은 뭐라 답했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ETF 도입 근거는 금융위 소관 시행령 개정이고 여러 의견을 들었다며 청와대 지시설을 부인했고, 절차상 위법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연합뉴스). FIU 원장 지원에 대해서는 법에 저촉되지 않고 전례도 있으며 행장 선임은 수협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은 금융위가 행추위 추천권을 가진 만큼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지 전수조사에서 투기가 아닌 상속·고령 등 일반 사유는 처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냈고(YTN),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미심의 의료광고 점검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④ 앞으로 어떻게 되나 — 2주차 예고 매일경제는 2주차 전선이 '집값'과 '돈줄'로 옮겨 간다고 내다봤습니다. 12일 재경위 한국은행 감사에서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한 한은 입장이, 국토위 한국토지주택공사 감사에서는 공공주택 착공 실적이 쟁점으로 꼽힙니다. 13일 경기도, 15일 서울시 감사에서는 주택 공급 책임을 두고 여야가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르면 이달 말 3차 회의가 예상되고, 신 행장 임기는 11월 17일 끝납니다. 정무위 금융 종합감사는 22일입니다. 뉴스1은 첫 주를 '샅바싸움'으로 평가하며 야당이 2주차부터 공세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을 전했습니다. 여당 쪽 2주차 구상은 오늘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감기관으로서는 첫 주보다 자료 요구와 서면 질의가 늘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2주차 숫자 · 12곳 12일 감사 위원회 외통위 국외 포함 · 6곳 12일 국회 밖 감사 감사원·부산 등 · 11/17 수협은행장 임기 후임 미정 · 22일 정무위 금융 종합 금융위·금감원 ▷ 2주차 흐름 · 10/12 한은·LH · 10/13 경기도·방사청 · 10/15 서울시 · 10/19 5대 은행장 · 10/22 금융 종합감사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연합뉴스 「이억원 '단일 레버리지 ETF, 여러 의견 듣고 도입'(종합2보)」 https://www.yna.co.kr/view/AKR20261008092452002?input=1195m · 연합뉴스 「정책 검증은 가고 쇼츠만 남나…국감 첫주 '막말·고성' 얼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67781?sid=100 · 파이낸셜뉴스 「국감 첫주, 고성·호통 난무..정책 질의도 돋보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87048?sid=100 · 뉴시스 「李정부 2년차 국감 초반 여야 충돌 심화…'발언권 정지' '피켓시위' '퇴장' 곳곳 파행」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43092?sid=100 · 뉴스1 「암살자(들)·조희대 놓고 충돌한 국감 첫주…결정적 한방은 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18710?sid=100 · MBN 「수협은행장 지원한 금융위 FIU 원장…야당 '부적절' 지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72679?sid=102 · 한국정경신문 「수협은행장 인선 두 차례 불발..현직 FIU 원장 지원에 국감 공방」 https://kpenews.com/View.aspx?No=4257696 · YTN 「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위반, 일반 사유는 처분 않는다'...투기는 엄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416630?sid=101 · 매일경제 「오세훈·추미애 내주 국감 등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4643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