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직 분리를 앞두고 직원들의 가장 큰 걱정이 '월급'이라는 사실이 대통령 앞에서 공개됐습니다. 20일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현장 간담회에서 이성훈 LH 사장이 내부 우려를 전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분리 때문에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정부는 LH를 택지 개발·주택 공급을 맡는 '개발공사'와 주거복지·자산 비축을 맡는 '자산공사'로 나누는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이 사장은 과거 통합 때 임금이 깎인 경험 때문에 분사나 개혁 조치가 있으면 급여가 줄지 않을까 내부에서 걱정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정부 정책으로 변화를 주면서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줘선 안 된다며, 오히려 나아질 가능성이 높으니 내부 동요가 없게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의욕이 꺾이지 않는 근무 환경도 당부했습니다(이데일리·조선일보·경기일보 20일). ▷ 숫자로 보는 LH 처우(보도 기준) · 501만 근속 1년당 보수 공기업 평균 599만 · 27위 공기업 30곳 중 윤종군 의원실 · 6.1% 지난해 이직률 300인 이상 3.6% ■ ② 배경 — 왜 지금 처우가 쟁점인가 정부 논리는 개발 부문이 공공임대 부채를 덜어내면 집을 더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LH 부채는 지난해 말 173조6,567억 원, 부채비율 230.79%입니다(세계일보 21일). 국토부 장관은 국감에서 손실이 방만 경영보다 공공임대 공급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며 재정 지원 필요성을 말했습니다. 반면 대한경제는 매입임대·건설임대 인수를 자산 부문이 맡게 되면 부채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옮겨갈 뿐이라고 짚었습니다.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임금·배치·인력 첫째, 보수입니다. 윤종군 의원실 자료로 LH의 근속 1년당 보수는 501만 원으로 공기업 평균보다 16.4% 낮습니다. 알리오 기준 1인당 평균보수도 8,408만 원으로 공기업 31곳 평균(8,905만 원)보다 낮은 20위입니다(대한경제). 지표는 달라도 '평균보다 낮다'는 방향은 같습니다. 문제는 분사 뒤입니다. 지금 경영진이 재정경제부와 총액인건비 협상에서 성과를 내더라도, 두 공사로 나뉜 뒤 그 몫을 어떻게 나눌지는 다시 정해야 합니다. 둘째, 배치입니다. 개발 쪽과 자산·주거복지 쪽 중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업무 강도와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치 원칙, 본인 희망 반영, 이동 뒤 근무지 변동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인력입니다. 대통령은 LH 인력이 2,000명가량 부족하다며 조속한 충원을 주문했고, 이 사장은 약 800명을 뽑아 400명 가까이를 보상 업무에 투입했다고 했습니다. 국토부는 직원 의욕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 평가 관련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LH 정원 대비 현원 충원율 추이 · 102.8 2021년 · 99.9 2022년 · 97.5 2023년 · 95.4 2024년 · 91.7 2025년 ■ ④ 반대측·현장 목소리 대한경제에 따르면 분사가 현실로 다가오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거론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직원들 사이에선 '분사하면 정말 공급이 빨라지겠느냐'는 반신반의가 많습니다. 올해 2분기 충원율은 91.8%(정원 9,080명·현원 8,336명)로 공기업 30곳 중 24위입니다. 진주 등 본사 소재 지역에서는 'LH 기능 분리 재검토'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분리가 공급 속도를 높이고 직원 처우도 나빠지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분리를 보는 두 시각 ▷ LH 인력 사정(보도 기준) · 91.8% 올 2분기 충원율 공기업 30곳 중 24위 · 800명 올해 충원 부족분 약 2,000명 ■ ⑤ 앞으로 일정 ▷ 분리까지 남은 단계(보도 기준) · 9월 초 분리 과제 부여 · 10월 20일 현장 간담회 · 10월 23일 국토위 종합감사 · 시점 미정 분리 세부안 [확인해 둘 점] LH 분리의 세부 방식·시점·인력 배치 기준은 확정 전입니다. 보수 순위는 지표(근속 1년당 보수·1인당 평균보수)에 따라 다르게 나옵니다. 대통령의 '불이익 없어야'는 방향 제시이지 아직 제도는 아닙니다. 분리 법안이나 세부안에 고용·처우 보장 조항이 어떤 문구로 들어가는지, 총액인건비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지가 실제 답이 될 것입니다. ■ 출처 · 이데일리 「LH 사장 "조직 분리에 임금 삭감 우려"…李 "불이익 없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92461?sid=101 · 조선일보 「李대통령, 3기 신도시 찾아 "결국 입주가 중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general/2026/10/20/VQMRTCLAQNAKTEKTX65EZOUH3I/ · 경기일보 「李대통령, 계양서 주택공급 속도전 주문…원형지 분양·금융 인센티브 확대 검토 지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1020580534 · 연합인포맥스 「"지금은 비상사태"…李대통령, 3기 신도시서」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0222 · 대한경제 「[취재수첩] LH, 주문 쌓이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10191442382040159 · 세계일보 「의혹 공방에 달아오른 국토위 국감 [이집저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6838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