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가 한 달 새 3만5000원 올라 평균 71만원이 됐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10월 22일 내놓은 9월 시세(전용 33㎡ 이하 연립·다세대, 보증금 1000만원 기준)로, 전월보다 5.2% 오른 값이다. 그런데 같은 달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991만원으로 237만원(1.1%) 내렸다. 월세는 오르고 전세는 내린, 엇갈린 한 달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원룸 월세가 서울 평균의 138%에 달했다. (사진) 9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71만원으로 전월보다 5.2% 올랐다(다방, 보증금 1000만원 기준). ■ ① 어디가 비싼가 — 서울 평균을 웃돈 11개 구 서울경제TV에 따르면 자치구별 원룸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의 1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126%), 관악구(123%), 성동구(117%), 광진구(112%), 서초구(109%), 마포구·중구(각 108%), 강서구·금천구(각 106%), 동작구(102%)까지 11개 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직주근접 수요가 많은 강남·도심권, 그리고 대학가와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청년 수요가 몰린 관악·금천 일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같은 71만원이라도 어느 동네냐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다르다는 뜻이다. ▷ 서울 원룸 평균 월세 상위 자치구(서울 평균=100) · 138 강남구 · 126 용산구 · 123 관악구 · 117 성동구 · 112 광진구 · 109 서초구 자료: 다방 9월 서울 원룸 시세(서울경제TV 보도) · 2026년 9월 기준, 10/22 보도 서울 평균(71만원)을 100으로 본 상대 수준입니다. 마포·중구 108, 강서·금천 106, 동작 102까지 11개 구가 평균 이상. (사진) 같은 서울 원룸이라도 자치구에 따라 월세 수준이 크게 갈린다. ■ ② 전세는 왜 내렸나 — 월세로 옮겨가는 수요 부동산 업계는 빌라·다세대 전세 기피, 금리 변동성, 대학가 개강 시즌이 맞물리며 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난 점을 월세 상승의 배경으로 꼽는다(서울경제TV). 아파트도 비슷하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17만2027건 가운데 월세가 51%(8만7740건)로 전세를 넘어섰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전세의 월세화'에 대해 "1인 가구 증가와 전세사기의 여파 등에 따른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라며 "전월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착공 부진에 따른 입주 물량 감소"라고 밝혔다(경향신문). 원룸 전세 보증금도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서울 평균의 13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123%), 광진구(109%)가 뒤를 이었다. 다만 전세 보증금이 내렸다고 전세가 더 싸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보증금을 마련하는 비용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 원룸 월세 vs 전세, 계약 전에 따질 것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보증금 마련 방법(대출 이자 등)과 거주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 월세와 전세의 비교는 '같은 달 기준 실제 지출'로 해야 한다. ■ ③ 사회초년생·1인 가구가 확인할 것 월세와 전세를 비교할 때는 같은 달 기준 실제로 나가는 돈을 맞춰 봐야 한다. 전세 보증금을 대출로 마련한다면 그 대출 이자가 월세와 비교할 대상이다. 대출 금리는 사람마다, 시점마다 다르니 본인 조건으로 계산해야 한다. 월세에는 관리비가 따로 붙는 경우가 많아 광고 금액만 보면 실제 지출을 놓친다. 무주택 세대주 등 요건을 갖추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국세청 안내로 대상인지 확인하고, 계약서와 이체 내역을 남겨 두자. 보증금이 적어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기본이다. 계약 기간 중 월세를 올릴 수 있는지, 갱신 때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도 계약서에서 미리 확인할 부분이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공시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각 발표·보도 시점 기준이라 이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조건은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월세가 오르는 계절, 계약 전 확인 절차가 지출을 지킨다. 정리하면, 9월 서울 원룸 월세는 평균 71만원으로 한 달 새 5.2% 올랐고, 전세 보증금은 1.1% 내렸다. 월세로 옮겨가는 수요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어떤 계약이 맞는지는 모아 둔 목돈, 거주 기간, 대출 조건에 따라 다르다. 계약 전 실제 지출과 안전장치를 함께 확인하자. ■ 한 줄 정리 ① 같은 동네 시세를 여러 매물로 비교하고, 광고 월세에 관리비가 포함됐는지 따로 확인하세요. ② 전세를 대출로 마련한다면 그 대출 이자와 월세를 같은 달 기준으로 나란히 놓고 비교하세요. ③ 월세 세액공제 대상(무주택·소득·주택 요건)인지 국세청 안내로 확인하고 계약서·이체 내역을 보관하세요. ④ 보증금이 얼마든 전입신고·확정일자와 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 가능 여부를 계약 전에 점검하세요. ■ 출처 · 서울경제TV — 「9월 서울 원룸 월세 71만원…전월 대비 5.2% ‘껑충’」 (2026-10-22) https://www.sentv.co.kr/article/view/sentv202610220013 · 경향신문 — 「서울 원룸 월세, 한 달 새 5% 올라 ‘71만원’」 (2026-10-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78017?sid=101 · 중앙일보 — 「[사진]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0만원 돌파」 (2026-10-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991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