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이달로 다가오면서 '보내 달라'만큼 '남겨 달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 지역 의원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새 본원을 대전에 두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라 본원 위치는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지 문제이기도 합니다. ■ ① 확인된 사실 · 장종태 의원은 5일 행안부 장관에게 대전 국회의원 7명이 뜻을 모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 공동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중앙행정기관을 새로 만들거나 옮길 때 대전을 우선 고려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 국정자원은 지난해 9월 대전 본원 화재 이후 새 본원 설립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대전시는 서구 예비군훈련장 부지와 평촌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제안했고, 본원 안 재설립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 본원은 시설 낙후로 2030년 폐쇄될 예정이고, 세종시와 충남도도 유치에 나섰습니다. ▷ 숫자로 보는 이번 요청 · 7명 공동건의 의원 대전 지역구 · 2030년 대전 본원 폐쇄 뉴시스 보도 · 2곳 대전 제안 후보지 예비군장·평촌산단 ■ ② 배경 — '청은 대전' 원칙과 빈 혁신도시 대전은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옮겨 온 공공기관이 없다고 호소해 왔습니다(뉴시스 5일). 여기에 10월 발표된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에 재외동포청·원자력안전위원회 같은 청 단위 기관이 들어가면서 '부는 세종, 청은 대전' 원칙이 흔들린다는 '대전 패싱론'이 나왔습니다. 뉴데일리는 이웃 충북이 결의대회를 여는 동안 대전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지역 내 위기감을 전했습니다(4일). 충남도는 내포 혁신도시 이전 용지 23만㎡가 비어 있다며 50곳 유치를 목표로 즉시 쓸 업무공간 6만 1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KBS 대전 5일).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국정자원과 거론 기관 직원 국정자원 직원: 새 본원이 대전 안에 남느냐, 세종·충남으로 가느냐에 따라 출퇴근 거리와 생활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지 평가 기준, 결정 시점, 이전 때 인력 운영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확인된 것은 '용역 진행 중'과 '지자체별 부지 제안'까지입니다. 지역 정치권의 요청은 결정이 아니라 의견 전달이라는 점도 구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거론되는 기관 직원: 지자체 요구가 기관 이름을 콕 집는 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충북 결의대회는 한국공항공사·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거론했고(YTN 5일), 제천시는 5일 코레일네트웍스 대표를 만나 제천 이전을 건의하며 이전부지 제공과 이주 직원·가족 정착 지원을 제시했습니다(충북일보 5일). 이름이 오르내린다고 이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제안서의 정착 지원이 실제 예산으로 뒷받침되는지는 직원 입장에서 따져 볼 대목입니다. 남고 싶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공제회노동조합협의회와 한국투자공사(KIC) 노조는 4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지방 이전이 투자 네트워크와 금융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이데일리 5일). 한국경제는 KIC 핵심 투자직 경력 채용 지원자가 직전보다 48.7%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전 논의만으로도 채용과 인력 유지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 KIC 투자직 경력 지원자 · 339 직전 채용 · 174 이번 3차 ■ ④ 대전 요구 vs 다른 지역·배치 원칙 ▷ 대전 요구 vs 다른 변수 정부가 2차 이전에서 기존 혁신도시 연계를 원칙으로 내세운 점은 충남·대전처럼 이전 실적이 없는 혁신도시에는 부담입니다. 충남도는 혁신도시 지정 뒤 이전 기관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고, 광역 통합을 이룬 전남광주에 유치 우선권이 주어지는 점도 넘어야 할 과제로 꼽혔습니다(KBS 대전 5일). 반대로 기존 혁신도시 쪽은 집적 효과를 근거로 추가 배치를 요구하고 있어 지역 간 논리가 맞서 있습니다. ■ ⑤ 앞으로 일정 ▷ 결정까지 · 진행 중 본원 전략 용역 · 11월 중 이전계획 발표 · 4분기 이전계획 확정 · 2027년 선도 이전 착수 · 2030년 대전 본원 폐쇄 정부는 이달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KBS 대전 5일). 옥천군의회 발언에 인용된 정부 일정은 4분기 확정, 2027년 선도 이전 착수입니다(브레이크뉴스 5일). 국정자원 새 본원 입지는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와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 충남 유치 준비 · 50곳 충남 유치 목표 KBS 대전 · 23만㎡ 내포 이전 용지 아직 빈 땅 · 6.1만 추가 업무공간(㎡) 즉시 사용 가능 [확인해 둘 점] 국정자원 새 본원 위치는 용역 단계로 정해지지 않았고, 2030년 폐쇄 예정은 뉴시스 보도 기준입니다. 지자체가 거론한 기관(공항공사·체육진흥공단·코레일네트웍스 등)은 '유치 희망' 명단이며 이전 대상 지정이 아닙니다. 충북 결의대회(11월 2일) 참석 인원 300여 명은 주최측 추산인지 경찰 추산인지 보도에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2차 이전은 '어디로 보내느냐'만큼 '무엇을 남기느냐'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기관의 직원이라면 지역 발표보다 정부 이전계획 문서와 기관별 협의 일정을 기준으로 상황을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출처 · 뉴스핌 「윤호중 장관 만난 장종태 의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잔류" 요청」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105001093 · 뉴시스 「대전 국회의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잔류 요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304467?sid=102 · 대전시티저널 「장종태, 윤호중 행안부 장관 만나 대전 국회의원 7명 공공기관 이전 공동건의문 전달」 https://www.gocj.net/news/articleView.html?idxno=154136 · 국제뉴스 「장종태 대전시당위원장, 윤호중 장관에 '국정자원 대전 잔류·국비 543억...」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3308 · 뉴스티앤티 「장종태 의원,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만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잔...」 https://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726928 · 중부매일 「장종태 의원, 윤호중 행안부 장관 면담…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대전...」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5222 · 브레이크뉴스 「장종태 의원, 행안부 장관 만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잔류 요청」 http://www.breaknews.com/1248760 · 대전일보 「행안부 찾은 장종태 의원 "국정자원 대전 잔류·기관 유치" 요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91610?sid=100 · 굿모닝충청 「장종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잔류해야"」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55253 · 금강일보 「장종태 의원, 국정자원 대전 잔류 요청」 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1505 · KBS 「2차 이전 공공기관 발표 초읽기…“이번엔 달라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88318?sid=100 · 뉴데일리 충청 「"조용한 대전, 이대로 괜찮나"…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면적 총력전' 위기감 고조」 https://cc.newdaily.co.kr/site/data/html/2026/11/04/2026110400242.html · YTN 「[충북] 범도민협의회 결의대회...2차 공공기관 이전 촉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428723?sid=102 · 충북일보 「제천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적극 대응…코레일네트웍스 이전 강력 건의」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942391 · 브레이크뉴스 「옥천군의회 이용수 의원,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선제 대응 촉구」 http://www.breaknews.com/1248743 · 이데일리 「“서울 금융경쟁력 떨어진다” 공제회·KIC 노조, 서울시에 지방이전 우려 '호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404150?sid=101 · 한국경제 「부장도 차장도 떠난 KIC…핵심 투자직 지원자 '반토막'」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5067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