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감사에서 가장 많이 보도된 장면은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감사였습니다. 김성주 이사장과 이규홍 기금이사(CIO)가 함께 선 첫 국감은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부터 국내주식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유예와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복지위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아침판이 예고한 쟁점이 실제 감사장에서 어떤 말로 오갔는지 정리했습니다. [읽기 전에] 의원 질의는 문제 제기이며, 표의 발언은 보도된 본인 발언을 요약한 것입니다. 여야 의원의 주장과 공단의 답변을 함께 실었고 어느 쪽이 옳은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 ① 무슨 일이 있었나 — 회의록과 시뮬레이션 백종헌 의원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증인 채택이 무산돼 리밸런싱 유예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결정 과정을 물을 길이 막혔다며 '남은 길은 기록으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영석 의원은 증인 요구가 국감 취지에 맞지 않고, 회의록 비공개 규정은 2013년 국회가 만든 것이라며 '지금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맞섰습니다(KBS·쿠키뉴스). 오후 들어 이만희 위원장이 시뮬레이션 자료를 요구하자 이규홍 기금이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지만, 김 이사장이 '공개 여부는 협의해서 말하겠다'고 덧붙이면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위원장은 '국회 증인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도 항의했습니다. 서영석 의원은 '가정한 결과를 내놓으라는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이달희 의원은 '소설을 쓰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각각 주장했습니다(뉴시스·아시아경제). ▷ 숫자로 본 리밸런싱 공방 · 20.8% 국내주식 목표 비중 5월, 14.9%에서 · 2030년 회의록 공개 예정 4년 뒤 공개 규정 · 181조 기금 한 달 감소 6월 말→7월 말 · 14.8% 7월 말 누적 수익률 6월 말 27.22% ■ ② 왜 화제가 됐나 — 리밸런싱이 뭐길래 리밸런싱은 주가 변동으로 자산 비중이 목표에서 벗어나면 사고팔아 다시 맞추는 절차입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1월 국내주식 비중이 허용 범위를 넘자 매도를 6월까지 한시 유예했고, 5월 28일에는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였습니다. 이달희 의원실은 1~4월 국내주식 비중이 20.4~24.2%로 허용 상단 17.9%를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주간한국). 이후 코스피가 내리면서 기금은 6월 말 1,865조6천억원에서 7월 말 1,684조2천억원으로 한 달 새 181조4천억원 줄었고, 국내주식 평가액은 124조6천억원 감소했습니다(경향신문). 회의록 다툼은 같은 조문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국민연금법 제103조의2는 회의록을 1년 뒤 공개하되 금융시장 안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면 4년 뒤 공개하도록 했고, 동시에 국회 소관 상임위가 요구하면 위원장이 비공개로 제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연합인포맥스). 국민의힘은 제출 조항을, 민주당은 4년 예외 조항을 근거로 내세운 셈입니다. ■ ③ 김성주 이사장은 뭐라 답했나 김 이사장은 '1월과 5월 당시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으로 한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봤다'며 윤석열 정부 때 추천된 위원을 포함해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록 공개 여부는 기금운용위원장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조선비즈).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이 정부위원 중심 구성으로 독립성이 어렵다고 지적하자 '정부 측 위원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은 지금도 소신'이라고 동의하면서도, 민간 전문가로 꾸린 투자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안건이 올라간다고 답했습니다(SBS Biz). 한지아 의원이 2028년 10월까지 임기를 채울지 묻자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했고, 정책기획팀장 직위 신설에는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국회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메디컬투데이). ▷ 리밸런싱 유예, 여야의 시각 ■ ④ 반응과 앞으로 국민의힘 복지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1·5차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과 보고·의결 자료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최보윤 의원은 공단 자료로 국내주식 누적 운용손익이 6월 말 283조5천억원에서 7월 말 158조7천억원으로 줄었다며, 민감한 정보는 비공개 열람으로 보호하자고 제안했습니다(연합인포맥스·이데일리). 민주당은 감사장에서 회의록 제출에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20일 회의에서 7월 말 기준 성과를 보고받을 예정이고(경향신문), 복지위는 27일 종합감사에서 시뮬레이션 자료 제출 여부를 다시 다룰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김 이사장은 주총 안건 수백 건을 '적은 인력이 밤새 처리한다'며 증원을 호소했고(이데일리), 중증장애인 노령연금 조기 지급은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뉴데일리). ▷ 감사장에서 나온 다른 숫자 · 194건 운용역 금융거래 위반 2020~2025.6, 허종식 · 400건 3월 넷째 주 주총 안건 권칠승 의원 · 6100명 수급 전 숨진 장애인 10년 이상 가입 · 1073명 첫 보험료 부모 대리신청 본인 신청 656명 ▷ 리밸런싱 유예와 국감 일정 · 1/26 유예 의결 · 5/28 목표 20.8% · 10/14 복지위 감사 · 10/20 기금위 회의 · 10/27 복지위 종합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오늘 공단은 기금이사와 이사장의 답변이 엇갈리면서 '자료를 내겠다'가 '협의하겠다'로 바뀌어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회가 요구할 만한 가정·비교 분석은 누가 제출 여부를 판단하는지, 공개와 비공개 제출을 어떻게 나누는지 감사 전에 한 줄로 정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KBS 「국민연금공단 국감서 리밸런싱 여야 충돌」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85481&ref=A · 뉴시스 「국민연금 국감서 리밸런싱 유예 충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52496?sid=100 · 조선비즈 「김성주, 리밸런싱 유예 결정에 '당시 증시 낙관'」 https://biz.chosun.com/stock/stockgeneral/2026/10/14/HGRU2XI6FFGAZHOFDJAVDIHN3I/?utmsource=naver&utmmedium=original&utmcampaign=biz · 쿠키뉴스 「국민연금 국감서 기금운용위 회의록 공방」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10140064 · 주간한국 「김성주 이사장 독립성 공방」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88848 · 아시아경제 「리밸런싱 유예 안 했다면? 자료 제출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28388?sid=101 · 경향신문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놓고 국감 격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76208?sid=102 · 이데일리 「국민연금 국감서 주식 매매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87736?sid=101 · SBS Biz 「김성주, 기금운용위 정부에 좌지우지 안 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537762?sid=101 · 연합인포맥스 「국민의힘, 국민연금 회의록 공개·국정조사 요구」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9219 · 이데일리 「국민의힘 복지위원 국정조사 요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87849?sid=100 · 메디컬투데이 「김성주 이사장 임기 완주 희망」 https://www.m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737 · 뉴데일리 「국민연금 회의록 여야 공방」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10/14/2026101400227.html · 이데일리 「국민연금 주주권 강화에도 인력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87867?sid=101 · 인베스트조선 「국민연금 내부통제 질의」 https://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dir/2026/10/14/20261014801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