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이었다. 7월 기준으로 2015년(2만3571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다. 1년 전보다 1890건(9.3%) 늘었다. 그런데 시도별로 보면 딱 한 곳, 제주만 줄었다. 추석 밥상에서 '결혼' 이야기가 오간 직후 나온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7월 인구동향'을 숫자로 정리했다. (사진) 혼인 증가세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 ① 7월 혼인, 1년 새 1890건 늘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7월 혼인은 2만2282건으로 지난해 7월(2만392건)보다 9.3% 늘었다. 7월만 놓고 보면 2015년 2만3571건 이후 최고치다. 1~7월 누적 혼인은 14만66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253건)보다 6.1% 늘었고, 2018년(15만2458건)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풀리고 30대 인구가 늘어난 효과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 7월 혼인 건수 비교 자료: 국가데이터처 · 2026년 7월 인구동향 2026년 7월은 7월 기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사진) 1~7월 누적 혼인은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 ② 15개 시도 늘 때 제주만 6.8% 줄었다 7월 혼인은 서울·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늘었다. 제주만 233건으로 지난해 7월(250건)보다 6.8% 줄었다. 다만 제주도 1~7월 누계로는 1613건으로 0.9% 늘어, 한 달 수치만으로 흐름이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혼인이 1205건으로 13.9% 늘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혼인의 뒤를 이어 출생도 늘었다. 7월 출생아는 2만4275명으로 11.1% 늘었고,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 1~7월 누적 혼인 건수 · 152458 2018년 1~7월 · 146656 2026년 1~7월 · 138253 2025년 1~7월 자료: 국가데이터처 · 2026년 7월 인구동향 올해 누계는 전년 대비 6.1% 증가, 2018년 이후 최대 ▷ 2026년 7월, 혼인 뒤 따라온 숫자 · 2만4275명 7월 출생아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 · 0.89명 7월 합계출산율 전년 동월보다 0.08명 상승 · 25개월 출생아 연속 증가 국가데이터처 발표 기준 (사진) 혼인 증가는 시차를 두고 출생 증가로 이어진다. [✔ 솔직한 체크포인트] 인구동향의 혼인 건수는 '신고' 기준이라, 실제 결혼식 날짜와 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7월 한 달 수치는 신고 일수나 연휴 배치에 따라 출렁인다. 국가데이터처도 '연말까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혼인 증가 원인으로 꼽히는 정책 효과는 기사 속 분석일 뿐, 통계가 직접 증명한 인과는 아니다. 결혼이 다시 늘고 있다. 11년 만에 가장 많은 7월이었고, 누적으로도 8년 만에 최대다. 다만 제주의 사례처럼 지역마다 속도는 다르다. 숫자는 흐름을 보여줄 뿐, 두 사람의 결정은 두 사람의 속도로 하면 된다. (사진) 숫자는 흐름을 보여줄 뿐, 결정은 두 사람의 속도로. ■ 한 줄 정리 혼인이 늘었다는 건 '결혼 준비 시장'도 붐빈다는 뜻이다. 올가을·내년 봄 결혼을 생각하는 커플이라면 예식장 날짜부터 먼저 알아보자. 혼인이 11년 만에 가장 많은 7월이었다는 건 인기 날짜 경쟁이 그만큼 세다는 얘기다. 거주 지역의 신혼부부 지원(주거·결혼 축하금 등)도 시도마다 달라 꼭 확인할 것. 반대로 아직 연애 중이라면 이 숫자에 쫓길 필요는 없다. 통계는 흐름을 보여줄 뿐, 두 사람의 타이밍을 정해 주지 않는다. ■ 출처 · 한국경제 「"한국 망한다더니"...'깜짝' 반전 일어난 이유」(국가데이터처 7월 인구동향) (2026-09-24) http://v.daum.net/v/20260924093407101 · 파이낸셜뉴스 「전국 출생 14.7% 늘 때 제주 7.2%… 7월 혼인도 홀로 감소」 (2026-09-24) http://v.daum.net/v/2026092412511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