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없으면 비행기표와 숙소가 공짜다. 핀란드 관광청이 내년 2월 전 세계 미혼 16명을 초청해 현지 싱글들과 '그룹 디너 데이트'를 연다. 지원 조건은 영어로 찍은 짧은 영상 하나, 답할 질문도 단 하나다. 마감은 11월 10일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핀란드 디너 데이트(Finnish Dinner Date)'. 선발된 16명은 8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수도 헬싱키 또는 '세계 사우나의 수도'로 불리는 탐페레에서 3박 4일을 보낸다. 일정은 2027년 2월 9일부터 19일 사이다. 항공권과 숙박, 식사, 현지 체험 비용은 관광청이 낸다. 특이한 점은 어느 도시로 갈지 고를 수 없다는 것이다. 최종 선발이 확정된 뒤에야 행선지를 알 수 있다. (사진) 행선지는 출발 전까지 비밀이다. ■ ① 지원서는 질문 하나짜리 영상 영상에서 답할 질문은 '저녁 데이트에서 상대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다. 만든 영상은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에 올리면서 해시태그 'FinnishDinnerDate'를 달고 핀란드 관광청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된다. 영상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유튜브의 '일부 공개' 기능을 써도 된다. 최종 16명은 12월 1일 관광청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발표된다. ▷ 핀란드 디너 데이트, 지원부터 출국까지 · 영상 제작 영어·질문 1개 · 신청 마감 11월 10일 · 선발 발표 12월 1일 · 출국 2월·3박4일 자료: 서울경제(2026.10.25)·핀란드 관광청 SNS에 해시태그와 관광청 계정 태그로 게시(유튜브 일부 공개 가능) (사진) 분홍 장바구니 하나가 보내는 신호. ■ ② 출발점은 마트의 '분홍 장바구니' 핀란드가 이런 여행을 기획한 배경에는 현지에서 유행한 '싱쿠코리(Sinkkukori)'가 있다. 핀란드어로 '싱글 바구니'라는 뜻이다. 마트에서 분홍색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면 새로운 만남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가 된다. 소개팅 앱 없이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관광청은 이 아이디어를 해외 여행객과 현지인을 잇는 미식 관광으로 넓혔다. 올봄부터 이어 온 '해브 섬 피니시(Have Some Finnish)' 캠페인의 하나로, 오로라·사우나·자연에 '음식'이라는 매력을 더하려는 취지다. ▷ 앱 매칭과 '싱쿠코리'식 만남 자료: 서울경제(2026.10.25) 내용 정리 ■ ③ 셰프가 차리는 소개팅 식탁 음식은 유명 셰프들이 맡는다. 헬싱키에서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프로페셔널'에 출연한 카페 사보이의 아델레 킨누넨 셰프가, 탐페레에서는 세계적인 요리 대회 보퀴즈 도르에 핀란드 대표로 나간 레스토랑 괴스타의 헨리 티카넨 셰프가 식사를 준비한다. 참가자들은 그룹 소개팅 외에도 지역 식재료와 전통 요리를 맛보고 자연과 문화를 체험한다. 헬리 히메네스 비즈니스 핀란드 선임이사는 음식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자연스러운 수단이라며, 참가자들이 새로운 사람이나 핀란드 음식, 여행지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 핀란드 디너 데이트 한눈에 · 16명 선발 인원 8명씩 2그룹 · 3박4일 여행 기간 2027년 2월 · 2곳 도시 헬싱키·탐페레 (사진) 낯선 사람들과 한 식탁에 앉는 저녁. [✔ 솔직한 체크포인트] 이 프로그램은 연애 성사가 목표인 결혼 지원 사업이 아니라 핀란드 음식과 여행을 알리는 관광 마케팅이다. 지원 영상은 SNS에 올려야 하니 얼굴 공개가 부담된다면 '일부 공개' 방식을 확인하자. 비용 지원 범위와 국가별 출발 조건 같은 세부 사항은 기사에 다 나오지 않았으니 관광청 공식 요강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사진)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싶나요? 핀란드의 질문은 결국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음식으로 묻는 방식이다. 지원하지 않더라도 빌려 쓸 만하다. 다음 소개팅에서 "첫 저녁 데이트라면 상대에게 뭘 대접하고 싶으세요?"라고 물어보자. 메뉴보다 그 이유에서 상대가 더 잘 보인다. ■ 한 줄 정리 지원할 생각이 있다면 핀란드 관광청 공식 계정에서 요강 원문을 먼저 확인하자. 기사에 나온 조건은 영어 영상 하나지만, 비용 지원 범위나 출발지 같은 세부 조건은 원문이 기준이다. 지원하지 않더라도 '저녁 데이트에서 상대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가'는 소개팅 첫 대화로 써먹기 좋은 질문이다. 메뉴와 함께 '왜'를 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각자의 추억과 취향이 나온다. ■ 출처 · 서울경제 「“애인 없으면 비행기표·숙박 공짜”…전 세계 솔로 딱 16명 뽑는 ‘이 나라’」 (2026-10-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74850?sid=104 · 핀란드 관광청(Visit Finland) 'Finnish Dinner Date'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