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이 11월 4일 8만430건을 기록했다(부동산 정보업체 아실 집계).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8월 3일(6만409건)보다 석 달 새 2만21건, 33.1% 늘었다. 그런데 거래는 반대로 움직였다.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431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여성신문 보도). 같은 주 대통령은 '실거래가가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고, 곧바로 반박이 나왔다. ▷ 서울 아파트 시장, 숫자 세 개 · 8만건 아파트 매물 11월 4일 8만430건 · 33.1% 8월 3일 대비 증가 석 달 새 2만21건 · 3431건 9월 매매 거래량 9개월 만에 최저 (사진) 매물은 석 달 새 2만 건 넘게 늘었지만 9월 거래는 9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 ① 세제개편안에는 무엇이 담겼나 8월 개편안에는 실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고, 고가·비거주 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세제 혜택을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여성신문). 매물은 올해 앞서 한 번 크게 출렁였다. 연초 5만7,001건이던 매물은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3월 한때 8만건을 넘었고, 유예 종료 하루 전인 5월 8일 6만9,175건, 6월 1일 6만1,026건까지 줄었다. 6만건 안팎에 머물던 매물은 8월 3일 개편안 발표 뒤 다시 늘어 9월 말 7만2,099건을 거쳐 8만건대로 올라섰다. 세금 일정이 바뀔 때마다 매물이 먼저 움직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개편안은 국회에서 법이 바뀌어야 적용되므로, 확정된 세율과 시행일은 심의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 서울 아파트 매물 추이(건) · 80430 11월 4일 · 72099 9월 말 · 60409 8월 3일 · 61026 6월 1일 · 69175 5월 8일 · 57001 연초 자료: 아실 집계(여성신문 2026-11-04 보도) · 2026-11-04 기준 3월 한때 8만건을 넘었다가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후로 줄었고, 8월 3일 세제개편안 발표 뒤 다시 늘었습니다. (사진) 강남3구뿐 아니라 성북·강서·노원 같은 외곽에서도 매물이 늘었다. ■ ② 강남3구만이 아니다 — 외곽 매물도 늘었다 강남3구 매물은 8월 3일 2만2,182건에서 11월 4일 2만9,802건으로 34.4% 늘었다. 증가 건수로는 서초구(7,630건→1만502건)가 2,8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9,453건→1만2,126건) 2,673건, 송파구(5,099건→7,174건) 2,075건이 뒤를 이었다. 개편안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도 비슷했다. 성북구는 1,474건에서 2,376건으로 61.1% 늘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강서구가 40.2%, 노원구가 32.0% 늘었다. 강남3구를 뺀 22개 구 전체로도 3만8,227건에서 5만628건으로 32.4% 증가했다. ▷ 8월 3일 대비 매물 증가율(%) · 61.1 성북구 · 40.2 강서구 · 34.4 강남3구 · 32.4 나머지 22개 구 · 32 노원구 자료: 아실 집계(여성신문 2026-11-04 보도) · 2026-08-03 → 2026-11-04 노원구는 32.0%입니다. 증가 건수로는 서초구(2,872건)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 가격지수는 지역마다 엇갈리고, 매물은 늘고 거래는 줄었다. ■ ③ 같은 시장, 엇갈린 해석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주요 지역의 실거래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고, 같은 날 엑스(X)에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경우 공적임대주택 용도로 정부가 대량매입하는 것을 포함한 대비책을 이미 강구 중이라고 썼다(매일경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올랐다는 한국부동산원 발표를 들어 반박했다. 부동산원 통계로 10월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지만 강남구(-0.38%)·서초구(-0.35%)·송파구(-0.22%)는 내렸다. 가격지수는 지역마다 엇갈리고, 매물은 늘고 거래는 줄었다. 어느 한 지표만으로 시장 방향을 단정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뜻이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통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매물·거래량·가격지수는 각 기준일의 집계이며 세제개편안은 국회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사진) 정책 발언보다 매물·거래량·실거래가를 함께 볼 것. 정리하면 11월 4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430건으로 세제개편안 발표 뒤 석 달 새 33.1% 늘었고, 9월 거래량은 9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매물 증가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거래가 살아나는지, 실거래가가 어떻게 찍히는지를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발언의 온도보다 숫자의 방향을 먼저 보는 것이 덜 흔들리는 방법이다. ■ 한 줄 정리 ① 매물 수는 '팔려는 물건'일 뿐 거래가 아니니,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실제 거래량과 함께 보세요. ② 관심 지역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같은 면적·같은 단지 기준으로 이전 거래와 비교하세요. ③ 세제개편안은 국회에서 법이 바뀌어야 적용되므로, 본인에게 해당하는 세율·시행일이 확정됐는지 거래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④ 매도·매수 시점을 세금 일정에 맞추려면 세무 상담으로 본인 보유 기간·주택 수 기준 세액을 먼저 계산해 보세요. ■ 출처 · 여성신문 — 「서울 아파트 매물 8만건 넘어…8.3 세제 개편 이후 33%↑」 (2026-1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41424?sid=101 · 매일경제 — 「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유승민 반박」 (2026-1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938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