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국내 상장 ETF 수익률 상위 10개 가운데 8개가 2차전지 관련 상품이었다(한국거래소·코스콤 ETF CHECK, 10월 9일 보도). 1위는 1주일 남짓 만에 19.94% 올랐다. 그런데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팔고, 지수가 내려야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를 샀다. 반도체가 쉬어 가는 사이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진) 10월 1~8일 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8개가 2차전지 관련 상품이었다(한국거래소·코스콤 ETF CHECK). ■ ① 상위 10개 중 8개가 2차전지 연합뉴스·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1위는 2차전지 산업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19.94%), 2위도 2차전지 상위 종목 레버리지 상품(18.45%)이었다. 3·4위는 전고체배터리 관련 ETF(13.48%·13.44%)였고, 양극재·산업·소부장·소재 ETF가 6·8·9·10위(10.26~11.22%)를 채웠다. 지수로 봐도 'KRX K-AI 2차전지지수'가 이달 10.79% 올라 한국거래소 테마지수 가운데 1위였고, 같은 기간 'KRX AI반도체 지수'(4.88%)의 두 배를 넘었다. 시장 전체로는 코스닥이 4.25%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3.10% 내렸다(연합뉴스 보도). ▷ 10월 1~8일 ETF 수익률 상위 중 2차전지 계열 · 19.94 1위 레버리지 · 18.45 2위 레버리지 · 13.48 3위 전고체 · 13.44 4위 전고체 · 11.22 6위 양극재 · 10.68 8위 산업 자료: 한국거래소·코스콤 ETF CHECK · 2026년 10월 1~8일(10/9 보도) 투자 권유로 읽히지 않도록 상품명 대신 순위·유형으로 표기했습니다. 9·10위(10.47%·10.26%)도 2차전지 ETF입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② ESS가 불붙인 반등, 그러나 '검증 단계' 강세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꼽힌다. 업종 대장주로 꼽히는 배터리 기업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5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월 8일 공시했다. 1년 전보다 25.7%, 직전 분기보다 567.3% 늘었고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였다(연합뉴스 보도).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반도체 등 대형주들의 하단이 지지되는 가운데 코스닥 중·소형주로의 수급 로테이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본부장은 '주가가 성장 기대에서 이익 검증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 ESS 공급 계약과 양산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월 1~8일 지수 상승률 비교 · 10.79 2차전지지수 · 4.88 AI반도체지수 · 4.25 코스닥 자료: 한국거래소 · 2026년 10월 1~8일(10/9 연합뉴스·경향신문 보도) 지수명은 KRX K-AI 2차전지지수·KRX AI반도체 지수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10% 하락했습니다. (사진) 2차전지지수(10.79%)는 같은 기간 AI반도체 지수(4.88%)의 두 배를 넘었다. ■ ③ 오를 때 개인은 하락에 걸었다 눈에 띄는 건 개인 투자자의 움직임이다. 코스닥 강세에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들도 9.38~9.92% 올랐지만, 개인은 10월 들어 한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를 1163억원, 다른 레버리지 ETF를 4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대신 지수가 내릴 때 수익을 내는 코스닥150 인버스 ETF를 각각 17억원, 1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연합뉴스 보도). '너무 올랐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되지만,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을 배수로 따라가는 구조라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기간 수익률이 기초지수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운지 일반 설명). ▷ 10월 들어 개인 투자자의 선택(연합뉴스 10/9 보도) · 1163억 코스닥150 레버리지 순매도 한 운용사 상품 기준 · 17억 코스닥150 인버스 순매수 같은 운용사 상품 · 4.25%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10월 1~8일 (사진) 개인은 코스닥 레버리지 ETF를 팔고 인버스 ETF를 샀다(연합뉴스 보도). 레버리지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짧고 가파른 상승 구간에서 배수 구조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같은 구조는 하락 구간에서 손실도 배수로 키운다. 남용수 본부장의 말처럼 지금은 기대가 실적으로 확인되는지 따져 봐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1주일 남짓한 수익률 순위만 보고 상품을 고르면 이미 오른 가격에 들어가는 셈이 될 수 있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발표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을 확인하세요. (사진) 단기 수익률 순위보다 상품 구조와 내 위험 감내 수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반도체가 쉬어 간 1주일, 돈은 2차전지로 옮겨 갔고 개인은 반대편에 섰다. 누구의 판단이 맞았는지는 앞으로의 실적이 말해 줄 일이다. 투자 판단은 상품 구조와 내 위험 감내 수준을 먼저 확인한 뒤 각자의 몫이다. ■ 한 줄 정리 ① ETF 이름에 '레버리지'·'인버스'가 붙어 있으면 하루 수익률을 배수(또는 반대 방향)로 따라가는 구조인지 투자설명서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② 같은 2차전지 ETF라도 담은 종목(셀·소재·장비)과 상위 종목 비중이 다르니 구성종목표를 비교하세요. ③ 단기 수익률 순위보다 총보수·거래량·괴리율을 함께 보세요. ④ 한 업종에 몰린 ETF는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차지할 비중을 먼저 정해 두는 것이 변동성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출처 · 연합뉴스 — 「반도체 주춤한 사이 2차전지 '급속충전'…관련 ETF 수익률 상위권」 (2026-10-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67174?sid=101 · 경향신문 — 「이달에만 벌써 수익률 20% 육박…반도체 시들하자 '2차전지 ETF' 질주」 (2026-10-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75373?sid=101 · 서울신문 — 「반도체 주춤한 사이…ETF '수익률 상위권' 휩쓴 테마는?」 (2026-10-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8760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