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연락처도 '둘 다 만나고 싶다'고 답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경북 의성군이 16일 참가자 모집을 알린 '2026 의성 설렌데이'의 규칙이다. 수십 명을 한자리에 모아 돌아가며 대화하는 단체 미팅 대신, 온라인 프로필을 보고 서로 동의한 두 사람만 1대1로 만나게 했다. 모집 인원은 1985~2003년생 미혼남녀 80명(남녀 각 40명)이고 정원이 차면 마감한다. 지자체 소개팅이 '단체 행사'에서 '1대1 매칭'으로 옮겨 가는 흐름을 이 공고 하나로 읽어 봤다. (사진) 의성 설렌데이는 온라인 프로필에서 시작한다. ■ ① 프로필 → 상호 동의 → 1대1, 안 되면 재매칭 신청은 10월 12일부터 의성 설렌데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받는다. 의성군 거주자나 관내 직장인을 우선 선발하고, 대구·경북에 살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프로필을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 뒤 양쪽이 모두 동의하면 1대1 만남으로 이어진다. 동의 전까지는 이름과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는다. 만남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게 장치도 붙였다. 첫 만남 뒤 서로 또 보고 싶어 하는 커플에게는 관내 카페·식당과 연계한 후속 데이트를 지원한다. 후속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참가자에게는 로테이션 미팅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군은 개인정보 보호와 참가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의성 설렌데이 만남 흐름 · 프로필 이름은 비공개 · 동의 둘 다 예스 · 1대1 연락처 공개 · 그다음 데이트·재매칭 자료: 의성군 2026년 10월 16일 발표(동행미디어 시대·투어코리아 보도) 후속 만남이 없으면 로테이션 미팅 참여 기회를 준다. (사진) 동의 버튼 하나가 만남의 문을 연다. ■ ② 단체 미팅과 무엇이 다른가 의성군은 올여름 1박2일 매칭캠프 '그해여름 솔로엔딩'을 열었다. 설렌데이는 방식을 바꿨다. 군은 '기존 단체 만남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미혼 청년'을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여럿 앞에서 자기를 소개하고 현장 분위기에 기대야 하는 자리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먼저 글로 서로를 보고 마음이 맞을 때만 얼굴을 마주하는 길을 연 것이다. ▷ 단체 미팅 vs 설렌데이 방식 자료: 의성군 2026년 10월 16일 발표 기준 정리 (사진) 서로 '예스'일 때만 선이 이어진다. [✔ 솔직한 체크포인트] 상호 동의 방식은 '거절당하는 장면'을 없애 부담을 줄인다. 대신 프로필만 보고 고르면 사진이나 조건 위주로 판단하기 쉽다. 보도에는 프로필에 어떤 항목이 들어가는지, 사진을 올리는지, 신청자가 몰리면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신청 전에 프로필 공개 범위와 개인정보 보관·파기 방법을 공식 안내에서 꼭 확인하자. (사진) 첫 만남 뒤의 두 번째 약속이 진짜 성과다. 지자체 소개팅은 그동안 '몇 쌍이 매칭됐나'로 평가받아 왔다. 설렌데이가 붙인 후속 데이트와 재매칭은 그 뒤를 챙기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1대1 방식이 실제로 더 오래가는 관계로 이어지는지는 행사가 끝난 뒤 숫자로 확인해야 할 몫이다. 참가자라면 첫 만남보다 두 번째 약속을 어떻게 잡을지 미리 생각해 두는 편이 좋다. ■ 한 줄 정리 의성 설렌데이는 의성군 거주자·관내 직장인을 우선 뽑지만, 대구·경북에 살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도 신청할 수 있다. 김천혁신도시나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다니는 1985~2003년생이라면 '직장 소재지' 기준으로 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신청은 의성 설렌데이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에서 하고, 정원이 차면 마감한다. 프로필이 먼저 공개되는 방식이니 사진보다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 같은 생활 문장을 공들여 쓰는 게 동의를 받는 데 유리하다. ■ 출처 · 동행미디어 시대 — [의성 소식] 미혼 청년 만남 프로그램 '설렌데이' 참여자 모집 (2026-10-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161168?sid=102 · 투어코리아 — 의성군, 미혼청년 만남 주선 행사 '의성 설렌데이' 참가자 모집 (2026-10-16)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