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지자체 소개팅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닫는 곳은 내일, 11월 2일이 마감이다. 경기 용인시가 미혼 직장인 30명을 뽑는 '도심 글램핑'이다. 경북 김천은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80명을 모으고, 예천은 소개팅 대신 '퇴근 후 공방 수업'을 꺼냈다. 영천은 절에서 하룻밤을 묵는 템플스테이와 와이너리 체험을 묶었다. 네 곳 모두 이달 안에 모집이 끝나거나 첫 행사가 열린다. 연말 전에 지자체가 마련한 만남 자리는 사실상 이번 달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일정과 자격을 한 번에 정리했다. (사진) 용인은 '야근 대신 불멍'을 내걸었다. ■ ① 용인·김천·예천 — 모집 규모부터 다르다 용인특례시는 14일 처인구 유방동의 한 캠핑 카페에서 바비큐 파티와 버스킹 공연, 팀 게임, 장작불을 바라보는 '불멍' 시간을 연다. 대상은 용인에 살거나 용인 소재 직장에 다니는 18~39세 미혼 직장인으로, 6개월 이상 재직해야 한다. 남녀 15명씩 30명을 용인청년포털 '청년e랑'에서 2일까지 받는다. 김천시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in 김천'은 21일 김천 일원에서 캠핑 체험, 로테이션 매칭 토크, 커플 매칭으로 진행된다. 김천에 살거나 김천 기업에 다니는 1985~1999년생이 대상이고, 여성은 대구·경북 생활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남녀 40명씩 80명을 13일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예천군 '퇴근 후, 같이'는 도자기 공예(11월 25~26일), 쿠킹(12월 9~10일), 향수(12월 16~17일) 세 과정을 이틀씩 저녁 7~10시에 연다. ▷ 11월 지자체 만남 행사 모집 인원 (단위: 명) · 80 김천 · 30 용인 · 12 예천(과정당) 자료: 아시아경제·아이뉴스24(2026.10) 예천은 3개 과정마다 남녀 6명씩 12명. 영천은 보도마다 모집 인원이 달라 뺐다. (사진) 예천은 소개팅 대신 공방 수업을 택했다. ■ ② 영천은 절과 와이너리 — 작년엔 절반 가까이 짝을 찾았다 영천시의 '청춘 공감 매칭 & 힐링 스테이'는 두 기수로 나뉜다. 1기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은해사 템플스테이에서, 2기는 14일 와이너리에서 와인 만들기 체험을 한다. 경북에 주소를 두거나 경북 소재 기업에 다니는 1985~1999년생 미혼남녀가 대상이다. 지난해 세 차례 열린 영천시 만남 프로젝트에서는 참가자 54명 중 25명이 매칭에 성공했고, 3쌍이 결혼을 약속했다. ▷ 영천시 만남 프로젝트 지난해 성과 · 54명 참가자 3회 진행 · 25명 매칭 성공 참가자의 46% · 3쌍 결혼 약속 뉴스1 보도 ▷ 11월 일정 한눈에 (날짜순) · 용인 2일 마감 · 영천 7일 1기 · 김천 13일 마감 · 예천 20일 마감 자료: 각 시·군 발표(2026.10) 용인·김천·예천은 신청 마감일, 영천은 1기 행사일(신청 마감은 시청 공고문 확인). 행사는 용인 14일, 김천 21일, 예천 첫 수업 25일. (사진) 영천 1기는 산사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 솔직한 체크포인트] 영천의 '25명 매칭'은 행사 당일 서로를 골랐다는 뜻이지 교제 성공률이 아니다. 행사마다 진행 방식과 규모가 달라 지역끼리 숫자를 그대로 견줄 수도 없다. 선발은 대개 그 지역 거주자·직장인이 먼저이니, 다른 지역에서 신청한다면 탈락 가능성도 감안하자. (사진) 연말 전 마지막 기회는 이번 달이다. '모르는 사람과 마주 앉는 소개팅은 부담스럽다'는 말에 지자체들이 내놓은 답은 비슷하다. 장작불, 물레, 절 마당처럼 둘 사이에 함께 할 거리를 하나 두는 것이다. 어느 행사가 맞을지는 결국 내 퇴근 시간과 거주·재직 조건이 정한다. 신청서는 오늘 밤 한 번 열어 볼 만하다. ■ 한 줄 정리 신청 전에 '거주'보다 '재직' 조건을 먼저 보자. 이번 달 행사 넷 중 셋(김천·예천·영천)은 그 지역이나 경북에 직장만 있어도 문이 열린다.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다니며 주말마다 수도권 집으로 올라가는 직원이라면, 김천 행사가 바로 해당될 수 있다. 다만 공고문이 말하는 '기업 재직'에 공공기관이 들어가는지, 재직증명서 외에 무엇을 내야 하는지는 시·군청 공고에서 직접 확인하자. 마감 순서는 용인(2일)→김천(13일)→예천(20일)이다. ■ 출처 · 아시아경제 「"한 번에 10만원이나 깨져, 접을래"…'돈 내줄테니 제발 좀 만나' 등 떠미는 군청[혜택의 정석]」 (2026-10-31) http://v.daum.net/v/20261031074956440 · 뉴스1 「"결혼 긍정적 가치관 확산"…영천시 '청춘 공감 매칭·힐링스테이' 개최」 (2026-10-29) http://v.daum.net/v/20261029153323555 · 아이뉴스24 「"야근 대신 불멍 어때?"…용인특례시, 남녀청년 30명과 글램핑 떠난다」 (2026-10-29) http://v.daum.net/v/20261029092118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