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공공기관 통합·이전'에 여야 공동전선을 폈습니다. 9월 30일 박완수 경남지사와 민주당 민홍철·김정호·허성무 의원이 공동성명을 냈고, 9월 1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낸 성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남도는 오늘(10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범도민 결의대회를 엽니다. ■ ① 확인된 사실 성명이 내건 요구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경남 전략산업과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기능을 잇는 방향이어야 한다. 둘째, 발전 5사 통합본사는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가 있는 진주 경남혁신도시에 둬야 한다. 셋째, 해군사관학교는 80년 동안 머문 창원 진해에 남아야 한다. 경남 지역구 의원 16명 가운데 국민의힘이 13명, 민주당이 3명이어서 이번 성명으로 지역구 의원 전원이 같은 요구에 이름을 올린 셈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 숫자로 보는 경남 공동대응 (9월 30일 보도 기준) · 3대 요구 2차 이전·통합본사·해사 존치 공동성명 내용 · 2번째 여야 공동성명 9/14 국민의힘 · 9/30 민주당 · 500여 명 국회 앞 결의대회 예상 인원 주최측(경남도) 예상치 · 16명 경남 지역구 의원 국민의힘 13 · 민주당 3 ■ ② 배경 — 왜 지금인가 정부는 9월 4일 발전 5사를 하나로 합쳐 '한국발전'을 세우는 방안을 내놨고, 9월 30일 통합준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통합본사 입지는 '논의 중'이라는 게 정부 입장인데, 기호일보는 정부가 기존 본사 위치와 2차 이전 정책을 연계해 입지를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2차 이전 계획도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발표가 거론되면서 지역마다 요구를 공식화하는 시점이 겹쳤습니다.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근무지·인력 배치 발전 5사 직원에게 '통합본사 어디'는 곧 근무지 문제입니다. 지금 본사는 진주(남동)·보령(중부)·태안(서부)·부산(남부)·울산(동서)에 흩어져 있습니다. 정부 통합안 기준으로 5사 본사 인력 2천400여 명 가운데 1천800여 명은 통합본사에, 600여 명은 새로 둘 지역재생에너지본부 3~4곳에 배치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 주장대로 남동발전 청사를 쓰면 진주 근무자는 자리를 지키지만 나머지 네 본사 인력의 상당수는 이동 가능성이 생깁니다. 다른 곳이 선정되면 반대 상황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본사 밖 600여 명'이 어느 지역에 남느냐가 이동 규모를 줄이는 통로입니다. ▷ 발전 5사 본사 인력 배치 계획(정부 통합안 보도 기준) · 2400 현재 5사 본사 인력 · 1800 통합본사 배치 · 600 지역재생에너지본부 배치 2차 이전 대상 수도권 기관 직원에게는 경남이 내세운 '전략산업 연계' 기준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 기준이 채택되면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과 업무가 닿는 기관이 경남 유치 대상으로 거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성명에는 구체적인 기관 이름이 없고, 어느 기관도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해군사관학교 교직원·군무원에게는 '진해 존치' 요구가 곧 근무지 문제입니다. 경남매일은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10월 중 가닥이 잡힐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국방부 공식 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 통합본사 입지를 보는 두 시선 ■ ④ 반대·우려의 목소리 경남도와 진주시는 오늘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를 엽니다. 여야 국회의원·시장·군수·도의원·시군의원·지역경제단체·재경도민회가 함께하며, 참석 규모는 주최측인 경남도가 예상한 500여 명입니다. 반면 다른 지역도 같은 자리를 놓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통합본사를 당진에 두도록 명시한 법안이 발의됐고 태안군은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꾸려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지역마다 이해가 갈리는 만큼, 어느 한쪽 주장만으로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⑤ 앞으로 일정 ▷ 경남 대응과 정부 일정 · 9월 14일 경남도-국민의힘 의원 공동성명 · 9월 30일 경남도-민주당 의원 공동성명 · 10월 1일 국회 앞 범도민 결의대회 · 10~11월 2차 이전 계획 발표 예정(보도) · 2027년 10월 1일 한국발전 출범 목표 [확인해 둘 점] 통합본사 입지와 2차 이전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결의대회 인원은 주최측(경남도) 예상치입니다. 인력 배치 숫자는 정부 통합안을 전한 보도 기준이며 특별법 논의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본사 입지가 근무지를 가르고, 지역본부 입지가 이동 규모를 가릅니다. 오늘 결의대회 뒤 다른 지역의 대응이 이어질지, 통합준비위가 인력 배치안을 언제 내놓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 출처 · KBS 「민주당 경남 국회의원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75095&ref=A · 연합뉴스 「민주 경남의원·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해사 존치 한뜻"」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48283?sid=102 · 뉴스핌 「경남도, 민주당 의원들과 '공공부문 기관 통합·이전 대응' 공동성명 발...」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930001309 · 이뉴스투데이 「박완수 경남도지사, 공공기관 통합·이전 초당적 협력 확대...민주당과...」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5854 · 더팩트 「경남도·민주당 경남 지역 의원들, 공공기관 이전·통합 '공동전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38326?sid=102 · 경남도민일보 「박완수·민주당 경남 의원들 공동성명…경남 핵심 현안 한목소리」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6053 · 경남일보 「경남도- 민주당,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공동 대응한다」 https://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6628 · 뉴시스 「경남도·민주당 경남 국회의원들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25100?sid=102 · 인더스트리뉴스 「박완수, 국회·정부 동시 공략…경남도 현안 해결 전면전」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816 · 뉴스타운 「경남도·민주당 국회의원, 공공부문 3대 현안 공동 대응」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7345 · 경남신문 「“발전 통합본사 유치·해사 존치에 힘 모으자”」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551964 · 노컷뉴스 「국힘 이어 민주당과도 '원팀'…경남 '공공기관 이전·국비' 초당적 공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94473?sid=102 · 국제신문 「경남도, 공공기관 이전 대응 여야로 넓혀…민주당과도 공동성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57119?sid=102 · 뉴스1 「경남도, 野 이어 與 의원들과도 맞손…공공기관 이전 대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01926?sid=102 · 경남매일 「도, 공공기관 이전 대응 여야 정치권 연대」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738